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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개인전 , 검은숲(Dark Forest)

10.14 ~ 10.18.2021

서진아트스페이스 Seojin Artspace , Seoul

 

 

김영환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으로 검은숲에 대한 이야기를 나무와 Functional Sculpture(기능적조각품)을 통해 선보인다.

 

 

검은숲(Dark Forest)

이야기의 시작은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의 반감에서 시작되었다. 내 고향은서울이다 부모님 또한 서울이 고향이시기에 나에겐 시골 고향은 없다. 어머니 말씀으로는안양으로 이사 오기 전에 서울 도곡동에 살았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아직도 안양으로 이사 온것을 두고두고 아쉽게 생각하신다. 당시 우리 가족은 관악산 바로 밑 빌라에서 살았다. 정수기는생각도 안 했고 물 사 먹는 일 없이 매주 아버지를 따라 산에 올라가 약숫물을 떠다 집에 보급을하였다. 그것이 내 기억 속 숲의 첫 만남이었다. 만나러 가기 힘들고 여름에는 땀나고 벌레도잔뜩이고 겨울에는 약수터에 물이 얼어서 똑똑똑 떨어지는 거 받느라 한참 걸리고 또 왜인지모르지만 아버지는 항상 새벽같이 깨워서 나를 데리고 가셨던 곳. 숲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관심 밖의 일이었다. 시간이 지나며 나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점차 나이를 먹기 시작했다. 관심사와 대화 속에서 숲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숲세권이라는 말도 하기시작했다.

 

 언젠가는 도심을 벗어나 숲에 집을 짓고 살겠다는 이야기들이 이제는 마음속에 와닿지가않는다. 숲은 인간이 살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땅값도 도시가 훨씬 비싸다. 비싸다는 것은그만큼 인간에게 가치가 높다는 것 아닌가. 시골 가시는 분들도 가만히 보면 도심 아파트는 팔지않고 가신다. 숲에 잠시 살더라도 죽을 때 되면 도심 대학 병원으로 와서 인생 마무리하고도심에서 접근성 좋은 묘지나 납골당에 모셔지는 게 인간 아닌가 싶다. 가끔 납골당을 가보면아파트가 따로 없다. 심지어 맨 아래와 맨 위층은 싸고 가운데 층이 로열층이다.

 

 우리가 살 곳은 숲이 아니라 도시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도시의 삶이 힘들고 지치더라도내던지고 시골 가서 사는 것이 아니라 도시에서 부딪히며 이겨내라는 이야기도 하고 싶었다. 그러다 반대의 입장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숲의 입장에서도 인간이 오는 게 별로 좋지는 않을것 같다. 못 오게 막고 싶은데 아무리 험한 밀림이라도 불도저로 밀고 들어오는지라 답이 없고이럴 바에는 푸른 잎을 검게 만들면 오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 '검은숲'이다. ​

 

 

작가는 나무를 주 재료로 Functional Art , Functional Sculpture(기능적조각품)을 통해 관객과소통한다. 나무가 주는 원시적이고 장중한 감정을 최대한 살리고자 고민하며, 나무에 투입되는육체적,정신적 에너지가 관객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 인위적인 장식요소를 최소화하고자연과 인간의 순수한 표정을 강조한다.

For a long time, thinking about nature and human beings was reflected in this work as a thought.

 

A Dark Forest

 

Finally, forest gave up being with humans and began to darken the leaves. Forest are not a place for humans to live no longer. Now the forest for humans means just the apartment buildings of the city.

 

Man thinks he can be with the forest. But that's the only human's thought. I sometimes hear the stories of my friends who hope to go to the countryside,  to build a dream house and to live there someday. However, the stage where we have to struggle to live is not a country but a city. I think we should run into it rather than avoid it. 

 

Creates Functional Art and Functional Sculptures. 

 

I am struggling to leave as much as possible the primitive and grandeur of the tree as the main material of my works. I hope that the physical and mental energy injected into the tree while working will be translated to the audience. I want to minimize artificial decorative elements and emphasize the pure facial expressions of nature and human beings.

전시작품

1. 검은숲 Dark Forest W1900 x D600 x H2100mm, 나무, 2021

2. 검은숲 변심 Change of mind_W700xD250xH800_나무_2021

3. 검은숲 사계 Four Seaons_W3000xD80xH800_나무_2021

4. 검은숲 희망 Hope_W480 x D600 x H1350_나무,철조망_2019

5. 검은숲 집으로가는길 The way go home_W1240 x H700_나무,철조망_2019

6. 검은숲 돌아가시오 Stop, Go away_W320 x H430_나무,철조망_2019